서초역 교대역 점심 동경규동 돈가스 김치치즈가츠동 feat 가츠동

서초역 교대역 점심 동경규동 돈가스 김치치즈가츠동 feat 가츠동

오늘 점심은 직장인들의 영원한 친구 돈가스를 먹고 싶었는데 서초역, 교대역 근처에서는 가츠동 아니면 동경규동이 돈가스로 유명하다. 동경규동으로 가기로 했다.

 

같은 돈가스인데 메뉴 구성을 보면 약간은 동경규동이 더 단출해 보인다. 가츠동은 밑반찬이 제공되어서 나오는데 동경규동은 셀프다. 동경규동은 물도 셀프인데 컵이 종이로 되어 있어서 조금은 불편하다.

 

보통은 김치가츠동을 많이 먹는 편인데 오늘은 좀 헤비하게 점심을 먹고 싶어서 치즈가 추가된 김치치즈가츠동을 시켰다. 김치가츠동보다 김치치즈가츠동이 500원이 더 비싸서 9200원이다.

 

평일 점심 기준으로 자리는 금방 나는 편이라서 보통 들어가면 바로 앉을 수 있다. 가츠동도 순환이 빠른 편이지만 서초 동경규동이 더 빨리 앉을 수 있는 것 같다.

 

나는 음식이 맛있어도 직원이 불친절하면 그 가게는 안가는데 동경규동도 그렇고 가츠동도 그렇고 직원 분들이 모두 친절한 편이다. 동경규동은 리모델링한 게 얼마 안 되어서 그런지 사장님이 의욕이 있어 보이고 가츠동은 사장님이 매장 관리를 잘하는 것 같았다.

 

식당의 청결도도 중요한데 동경규동은 리모델링 한 지 얼마 안 되었고 깔끔하게 기자재가 관리되는 것 같았다. 서초역, 교대역 근방에서 돈가스를 먹고 싶을 때는 동경규동이나 가츠동을 가면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나는 밥양이 보통인 남자인데 동경규동 김치치즈가츠동을 다 먹지 못했다. 단촐해 보여도 한 끼 식사로 든든하다. 맛은 그냥 맛있다. 간이 짜지도 않고 싱겁지 않고 적당한 것 같다. 소스를 잘 섞지 않으면 약간 짜게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치즈와 계란, 돈가스, 간장소스의 조화가 적절하다. 서초역, 교대역 근처에 와서 음식점을 잘 모를 때 동경규동을 가면 무난하게 한 끼 먹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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